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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6천 관객유린 `유재석과 반짝이 의상까지`
입력 2011-12-19 10:55 

가수 이적이 단독콘서트 '적군의 역습'으로 6천 관객을 유린했다.
이적은 17일, 18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적군의 역습'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17일은 다이내믹 듀오가 18일은 유재석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더욱 열광시켰다.
이적은 "음악적인 면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새 장을 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같은 이름의 이틀 공연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이틀 큐시트가 조금 다르게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적의 '관객 유린'은 첫 곡부터 시작됐다. 이적은 자신의 밴드와 리프트를 타고 무대에 내려왔고 '그대랑'을 열창했다. 또 자신이 항문외과 의사로 출연 중인 MBC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의 타이틀곡 '목소리'를 초연하기도 했다. 이적 공연에서는 보기 드물게 크레인으로 하늘을 날거나 페이퍼 샤위 등 역동적이고 화려한 연출도 끊임없이 등장했다.

특히 이적은 18일 공연에서 유재석과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협연한 유재석을 초대 손님으로 맞았다. 진분홍 반짝이 의상과 선글라스를 착용(사진)하고 무대에 등장한 유재석은 '말하는대로'와 '압구정날라리'로 광란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적 역시 파란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유재석과 안무 호흡을 맞추는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6천 관객을 유린한 것.
한편 이적 공연에는 '하이킥'에 같이 출연중인 배우 박하선, 박지선을 비롯 존박, 김제동, 장재인들이 공연장을 찾아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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