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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만만세` 진이한 악행 멈추나‥한여름 죽음으로 `사후약방문`
입력 2011-12-19 09:52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 최고의 악역 한정수(진이한 분)가 개과천선할 분위기다. 하지만 아내 채희수(한여름 분)가 사망한 뒤인 '사후약방문' 형국이 됐다.
18일 방송된 '애정만만세' 46회에서 채희수는 난산 끝에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과다 출혈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게 됐다.
자신을 불임으로 판단하고 있던 한정수는 그동안 채희수가 품은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이에 채희수를 구박하고 금전적으로 이용하려 했으며 아이가 태어났음에도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써니박(문희경 분)의 등장으로 채희수가 낳은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유전자 확인 과정을 거쳤고, 검사 결과 뜻밖에도 한정수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받아들인 한정수는 채희수에게 달려갔지만 이미 채희수는 숨을 거둔 직후. 한정수는 그간 자신이 해왔던 모진 행동을 떠올리며 통한의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이날 예고편에서 한정수는 강재미(이보영 분)를 찾아와 "제대로 깨끗이 정리해주겠다"고 망연자실한 목소리로 말해 향후 갈등의 중심에서 사라질 지 혹은 또 다른 전기를 가져올 지 주목하게 했다.
이날 '애정만만세'는 18.3%(AGB닐슨 전국기준)의 주간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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