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우라늄 농축 중단"
입력 2011-12-19 02:49  | 수정 2011-12-19 05:34
【 앵커멘트 】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식량을 지원받는 대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년 동안 중단됐던 6자회담 재개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며칠 내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 중단,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재입국, 남북대화 재개 등을 미국과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미국은 이번 주 안에 북한에 상당한 규모의 식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군사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큰 쌀이나 밀가루 대신 영양보충용 비스킷과 비타민을 1년 동안 매달 2만 톤씩, 총 24만 톤을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급을 감시하는 모니터링 요원을 30에서 50명 규모로 늘리는 데도 잠정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이 식량지원과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중단에 각각 합의하면서 3년 동안 중단됐던 6자회담 재개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3차 북미 대화에서 양국은 앞으로 수 주일 내에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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