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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직전 '혼다 신형 CR-V'…미리 앉아보니
입력 2011-12-16 17:25 
도쿄모터쇼에 전시된 혼다 CR-V / 도쿄=김한용 기자
도쿄모터쇼에 전시된 혼다 CR-V / 도쿄=김한용 기자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소형 SUV인 혼다 CR-V의 신모델을 20일 공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혼다 CR-V는 1995년 처음 미국시장에 등장해 지난해까지 192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 국내 공개되는 모델은 풀체인지 된 4세대 모델로 연비와 성능을 향상 시키고 디자인을 개선해 실내 공간과 적재공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 들어앉아 보니, 이전에 비해 훨씬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짜임새 있는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부품들을 조작할 때의 짜임새가 우수하고 단차도 줄어 이전에 비해 훨씬 우수해진 느낌이다. 실내 공간도 수치상으로는 그다지 넓어지지 않았지만, 실제 앉아보면 훨씬 넓어졌다는 기분이 들었다. 혼다측 관계자도 같은 공간으로도 더 시원한 개방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4리터 모델에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고(2.0리터는 CVT) 이로 인해 국내 공인 연비도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라 예상됐다. 유럽에는 내년부터 판매되며, 따라서 국내도 아직 디젤엔진을 공개할 계획이 없다는 점도 아쉽다.



도쿄모터쇼에 전시된 혼다 CR-V 실내 / 도쿄=김한용 기자 이 차에는 2.4리터 4기통 i-VTEC 엔진이 장착했으며 185마력에 지능형 4륜 AWD시스템을 갖췄다. CVT 변속기를 장착한 2.0리터 엔진 모델도 제공된다.

지난달 16일 LA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지난 2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일본차 주력 모델치고는 국내 출시가 이례적으로 빠른 셈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12월은 송년회 등 휴일 분위기로 인해 신차를 발표하지 않는게 관례여서 당초 내년 1월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1월에 나오는 차가 너무 많다는 소식을 듣고 맞부딪치지 않기 위해 12월로 출시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일본 시장과 미국, 유럽 시장이 모두 침체기를 겪고 있는 만큼 자동차 메이커들에게는 한국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자동차 선진국들의 한국 시장 쟁탈전이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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