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잔뜩 움츠린 출근길…한낮에도 '꽁꽁'
입력 2011-12-16 10:54  | 수정 2011-12-16 14:33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출근하실 때 많이 추웠죠.
영하 8도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바람까지 불어서 체감기온이 영하 10도를 넘어갔습니다.
한낮에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문다고 하니까,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서울역 버스정류장.

출근길을 나선 시민들이 추위 속에 버스를 기다립니다.

목도리를 칭칭 감고 두 손을 주머니에 넣어보지만, 새벽 칼바람을 이겨내긴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장동녘 / 서울 연신내동
- "(느끼기에 어떤지?) 어휴 그냥 추운데요. 모자랑 이것저것 많이 껴입었는데도 많이 추운 것 같아요."

추위에 발을 동동 굴러도 보고 하얀 귀마개도 껴보며 추위를 참아냅니다.

▶ 인터뷰 : 임미선 / 서울 구로동
- "너무 추워요. 못살겠어요. 너무너무 추우니까 무조건 껴입을 수 있는 건 전부 다 껴입어야 되고요.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16일) 오전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한낮에도 서울 영하 3도, 청주 영하 2도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기상청은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17일) 아침 서울 영하 9도까지 내려가겠고, 일요일인 모레 오후부터 누그러지기 시작해 월요일에 평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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