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필립스(대표 김태영)의 ‘필립스 인제뉴이티(Ingenuity) TF PET-MR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인제뉴이티 TF PET-MR은 분자를 영상화하는 ‘인제뉴이티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시스템과 인체의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아치바 3.0T MR(자기공명영상촬영) 시스템을 충돌 없이 완벽히 결합한 새로운 융복합형 진단영상시스템이다.
최근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는 융복합형 시스템은 각 구성 요소의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임상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실질적 의미가 있다.
‘인제뉴이티 TF PET-MR은 필립스가 세계 최초로 PET 시스템에 적용시킨 ‘아스토니시(Astonish TF)기술과, 역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MR의 ‘멀티트랜스미트(MultiTransmit)기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전자는 PET에서 병변의 위치를 탐색할 때 방사선동위원소가 반응하는 시간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방사선량과 검사시간을 최소화한다. 후자는 MR 검사 시 RF 소스를 두 개로 늘려 균일하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며, 검사 시간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
인제뉴이티 TF PET-MR은 올해 1월 유럽의 CE 인증마크를 획득해 전신 촬영용 PET-MR 시스템으로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으며,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이 주최하는 ‘연례기술혁신대상(Annual Technology Innovation Awards)에서 의료기기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태영 총괄대표이사는 필립스 인제뉴이티 TF PET-MR은 기술적 난제였던 PET과 MR을 결합함으로써 영상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미래지향적 솔루션”이라며 이번 FDA 승인으로 전 세계 의료 시장에 융복합 진단영상시스템 분야의 선두주자인 필립스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의 인제뉴이티 TF PET-MR은 현재까지 대한민국, 스위스, 독일, 스페인 등 전 세계적으로 총 13대가 설치돼 가동 중이거나, 설치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부산대 병원이 처음으로 도입, 지난 9월부터 가동 중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