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대사관에 차량 돌진…네티즌도 분노
입력 2011-12-13 19:14  | 수정 2011-12-13 21:50
【 앵커멘트 】
30대 남성이 자신의 차를 몰고 중국 대사관으로 돌진을 시도한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다 해경대원이 순직했다는 소식에 분노한 나머지,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의 분노도 들끓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경찰 버스에 부딪혀 서 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2시쯤 35살 원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국 대사관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원 씨는 자신의 차로 경찰버스를 세 차례나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세 번 박았습니다. 후진했다 박고 후진했다고 박고 그랬습니다. "

원 씨는 해경을 살해한 중국 어선의 만행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공식 유감을 표명하긴 했지만, 국민의 분노는 치밀어 오를대로 오른 상황.

네티즌들도 분노를 가득 담아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와 해경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관을 늘리고 장비를 확충해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제안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 사건이 한중 양국의 감정싸움으로 급속히 번져나가는 양상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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