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화하는 은행 점포…공중전화 부스까지 개조
입력 2011-12-13 17:28  | 수정 2011-12-14 07:55
【 앵커멘트 】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은행 점포도 기능이 참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여러 기능이 합쳐진 '하이브리드 점포'에서 직접 '찾아가는 점포'까지, 진화하고 있는 은행 점포를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은행장이 직접 화상채팅으로 채용면접 시범을 보입니다.

젊은 층을 겨냥한 국민은행 락스타 지점에서 이제는 화상인터뷰 취업박람회까지 열었습니다.

은행 업무는 물론 대학 동아리방 같은 공간을 제공하는 락스타 지점은 벌써 41개나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최송 / 서울 강남구
- "깨끗하고 활기찬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경직된 느낌이 없는 것 같아요. 다른 데(기존 점포)에 비해서…."

은행 점포는 증권사도 품었습니다.

프라이빗뱅킹 고객이 바로 옆에서 증권 업무까지 볼 수 있어 일거양득입니다.


은행과 증권 상품의 비교 투자도 수월합니다.

▶ 인터뷰 : 신보금 / 신한은행 PWM센터장
- "은행과 금융투자 거래를 한 곳에서 다 하실 수 있다는 거래 편의성과 각종 정보를 한 곳에서 다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강점이 될 것 같습니다."

기능 뿐 아니라 편리성도 더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계좌를 개설해주는 다이렉트 뱅킹을 선보여 벌써 계좌수가 7천 건이 넘었습니다.

또 기업은행은 공중전화 부스를 리모델링한 길거리점포를 내년 1천 개까지 늘리고, 여기에 통신사 KT 플라자 안에 통합점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고객 입장에서 이같은 점포의 변신은 굉장히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은행 간의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