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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캡틴`, 비행기 세트장에만 8억 투자 `기대만발`
입력 2011-12-13 16:10 

파일럿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2012년 선을 보인다.
SBS TV가 내년 1월4일부터 첫 방송하는 '부탁해요 캡틴'(극본 정나영·연출 주동민·제작 이야기365)이 주인공이다.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부조종사가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아울러 스튜디어스, 관제사, 정비사 등 항공 관련 전문직들의 이야기 속에서 삶의 애환과 사랑을 현실감 넘치게 전할 예정이다.
지진희가 냉정한 카리스마를 지닌 기장 김윤성을 연기하고, 구혜선이 부조종사 한다진을 맡아 이야기를 풀어간다.

유선이 스튜디어스, 이천희가 관제사로 나오는 등 주·조연들이 힘을 합해 최고의 항공 드라마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SBS는 비행기 세트장과 관제탑을 세우는 등 관련 시설을 구비하는데 8억원 정도의 제작비를 투자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비행기 세트장은 실제 비행기와 똑같은 모양과 상태를 재현해 놓았다. 카메라가 다닐 정도로 통로의 넓이가 약간 넓어졌을 뿐이다.
주동민 PD는 13일 오후 경기 파주 광탄면 창만리 세트장에서 열린 SBS TV 새수목드라마 ‘부탁해요 캡틴(극본 정나영·제작 이야기365) 현장 공개에서 "실제 비행기에서 찍을 수 없어 한계가 있다"고 했지만, "찍고 놓고 보니 신선한 부분이 많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구혜선과 지진희는 "PD의 열정과 노력이 대단했다"며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되기 위해 시물레이션에 참여할 때 어려움 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파주(경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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