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상 옷값만 3천'…사채 빚에 허덕이던 30대女 자살
입력 2011-12-13 15:14  | 수정 2011-12-13 15:16
원룸 화장실에서 외상 옷값으로 카드빚에 허덕이던 30대 여성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네일아트 일을 하는 A씨는 지인이 운영하는 의상실에 3천만 원 상당의 옷값을 외상으로 달아 놓고 있었으며, 사채 빚만 4천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평소 소비생활 때문에 빚이 늘어나자 처지를 비관해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인 A씨 원룸에서는 추가 대출을 받으려고 서류를 준비한 흔적이 발견됐지만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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