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서울대암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오픈…국내외 최대
입력 2011-12-13 14:28 


서울대학교암병원이 13일 어린병원 별관에 유방·갑상선센터를 열었다. 이번에 오픈한 유방·갑상선센터는 기존 유방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갑상선센터를 신설한 것이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대한민국 여성의 호발암 1, 2위인 갑상선암, 유방암 및 관련 질환에 대해 검사 및 진료뿐 아니라 수술흉터 최소화, 발성기능 보존, 유방재건, 정신건강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최대 규모의 유방·갑상선센터를 개설하게 됐다.
유방·갑상선센터는 어린이병원 별관 2·3·4층의 약 1180m²에 달하는 대규모 공간을 리모델링해 유방센터, 유방·갑상선영상센터, 단기병동, 갑상선센터로 구성했으며 내과, 외과, 성형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가 참여해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병원 별관 2층의 유방센터는 5개의 진료실과 소수술실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고 양성유방질환의 경우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2층에 함께 위치한 유방·갑상선영상센터는 유방 및 갑상선 질환 진단을 위한 유방촬영(맘모그램), 초음파검사, 총생검 등의 검사를 진료 당일에 시행한다.

4층 갑상선센터는 4개의 진료실과 상담실 등을 갖췄으며 영상의학과와의 연계로 미세침흡인검사와 고주파열치료술, 경피적에탄올주입술 등의 중재적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병원 별관 3층에는 총 40여 병상의 단기병동이 오픈돼 환자들의 입원 대기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방·갑상선센터는 환자 편의를 위해 2층과 4층에 수납창구를 설치했으며, 환자대기공간을 따뜻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꾸미고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 환자의 경우 예민해 지기 쉽다는 점을 배려, 벽면에는 회화작품을 전시하여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영 원장은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성의 암발생은 남성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여성 암환자 증가에 따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유방·갑상선센터는 환자중심의 원스탑 토탈 케어와 함께 환자를 위한 배려로 유방암과 갑상선암 및 관련 질환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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