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등학교 2014년부터 A~F등급 부여
입력 2011-12-13 12:00  | 수정 2011-12-13 13:32
【 앵커멘트 】
중학교는 내년부터, 고등학교는 2014년부터 내신 성적을 대학처럼 A부터 F등급으로 표시하게 됩니다.
F등급을 받은 과목은 방학이나 방과 후에 다시 배우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1등급부터 9등급까지 9단계로 매겨집니다.

2014년부터는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에 따라 A, B, C, D, E, F등급을 부여하게 됩니다.

상대평가에 따라 석차 1등급을 받는 학생은 많지 않았지만, 절대평가로 바뀌는 만큼 많은 학생이 A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는 당장 내년부터 이 같은 성취평가제가 도입됩니다.


F등급을 받은 과목은 방학이나 방과 후 재이수해야 하는데, 논란이 있는 만큼 2013년에 시범 운영을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성취평가제가 도입되면 성적 부풀리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점수와 표준편차를 학생부에 함께 기재하게 됩니다.

중학교의 성적 표기 방식도 내년 신입생부터 달라집니다.

수·우·미·양·가와 석차가 사라지고, A부터 F로 표시되는 성취도와 표준편차를 학생부에 적게 됩니다.

교과부는 성취평가제 도입으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과도한 경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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