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 하락
입력 2006-08-05 06:12  | 수정 2006-08-05 10:21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경기둔화 우려감이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호재도 있었지만, 경기둔화에 대한 부담을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부진하게 나온 7월 고용지표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감이 퍼지며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70센트가 하락한 74달러 7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둔화 우려감과 함께 멕시코만을 향해 다가오는 열대성 폭풍 크리스의 세력이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지난달 고용지표가 부진을 보이며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인력은 11만3천명으로 월가 예상치 14만3천명을 밑돌았습니다.

실업률도 4.8%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금리 동결 기대감이 작용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경기둔화 우려감이 더 크게 작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포인트, 0.02% 하락한 11,24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7포인트, 0.35% 하락한 2,0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경기둔화 우려감에 따라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아직 증시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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