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지상욱 “첫 눈에 반한 심은하, 매일 편지 써서 구애… ”
입력 2011-12-11 11:31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씨(자유선진당 전 대변인)가 토크쇼에 첫 출연해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지씨는 13일 오전 방송되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첫 만남과 열애 스토리, 아내 심은하와의 결혼생활 등을 털어놓는다.
이번 녹화에서 지씨는 톱스타였던 심은하가 평소엔 화장을 거의 하지 않으며, 샘플 화장품을 쓸만큼 알뜰한 주부라고 말했다. 또, 심은하를 처음 본 순간 유리상자의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라는 노래가 떠올랐다며 이후 미국 출장 기간 동안 심은하를 생각하며 하루에 한 통씩 편지를 쓰고 매일 선물을 사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을 통해 어느덧 결혼 7년차에 접어든 이들 부부의 일본 신혼여행 사진도 최초 공개된다.

한성실업 회장의 아들로 태어날 때부터 재벌 2세였을 것 같지만 그에게도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때는 어머니가 우동 집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했던 가슴 아픈 가족사도 털어놓는다.
제작진은 심은하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까지 펼쳤던 구애 공세와 연애시절 매일매일 던 연애편지, 007 전을 방불케 하며 비공개 결혼식을 치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 뭉치 개구쟁이에서 연세대 국제대학원 연구교수를 지내며 정치인이 되기까지 엘리트 과정을 밟은 그의 성장 과정 이야기와 이회창 최측근, 심은하 남편으로 불려왔던 솔직한 심경도 전한다.
심은하와의 사이에 딸 둘을 두고 있는 그는 스스로를 ‘딸바보라고 칭하면서도 이제는 ‘심은하 남편이 아닌 ‘인간 지상욱으로 불리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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