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카오톡 감옥, 누리꾼 불편 호소 '빠져나갈 방법은?'
입력 2011-12-09 17:33  | 수정 2011-12-09 17:36

그룹 채팅방에 수백 명의 사람들을 초대하는 일명 '카카오톡 감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쏘우', '카카오톡 테러'로도 불리고 있는 '카카오톡 감옥'은 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해당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카카오톡 때문에...도와주세요'란 제목의 글을 게재해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 초대당해서 120명 정도 있는 곳에 갇혀있습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랜덤으로 카카오톡 아이디나 전화번호 알아내서 무한초대하고 있다"며 "카카오톡을 탈퇴하거나 전화번호 바꿔야한다. 근데 그래도 어떻게 아는지 계속 초대를 당한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소리가 안 나게 설정해도 새로운 사람을 초대하면 미친 듯이 진동이 온다"며 "배터리를 최대로 충전해도 한 시간 반이면 어느 샌가 꺼져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카카오톡 감옥'에 갇혀 불편을 호소하는 이 글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G폰은 그런 거 모른다", "나도 한번 초대당해 보고 싶다", "빠져나갈 방법은 정녕 없는 건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카카오톡 홈페이지]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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