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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최소경기 20승 기록 달성
입력 2011-12-08 22:55  | 수정 2011-12-09 00:42
【 앵커멘트 】
프로농구 동부가 최소경기 만에 2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SK와 시즌 24번째 경기만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기록의 순간을 전합니다.


【 기자 】
한 손으로 꽂고, 두 손으로 꽂고.

7번째를 내리찍은 뒤에는 거칠게 포효합니다.

동부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의 연이은 덩크슛에 SK 수비진은 속수무책입니다.

동부 트리플포스트의 중심 김주성은 정확한 중거리슛과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고 윤호영은 허를 찌르는 3점슛으로 힘을 보탭니다.


골밑과 외곽이 변함없이 최적의 조화를 이룬 동부는 3점슛 8개로 맞선 SK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시즌 20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개막 후 불과 24경기 만으로 역대 최소경기 20승 기록을 1경기 앞당겼습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동부 감독
- "KBL 역사 속에 저희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상당히 기분은 좋습니다. "

3쿼터까지 14점차로 여유있게 앞선 동부는 4쿼터들어 SK 제스퍼 존슨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2점차까지 쫓겼으나 종료 27초전 벤슨이 신상호의 공을 가로채 위기를 넘겼습니다.

벤슨은 이번 시즌 최다 타이인 7개의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26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6개나 잡아내 기록 달성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승리 행진을 펼쳐가고 있는 동부의 다음 목표는 원년 KIA가 세운 역대 최고승률 0.762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절반 가까이 치른 현재 0.833을 기록해 달성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LG는 53점을 합작한 문태영·헤인즈 쌍포를 앞세워 모비스를 80-74로 꺾었습니다.

MBN 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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