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맛 기본·착한 가격 대세…2,500여 개 식당 선정
입력 2011-12-08 18:14  | 수정 2011-12-09 08:00
【 앵커멘트 】
칼국수 2천 원, 해장국 3천 원, 요즘 그야말로 착한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물과 반찬을 직접 가져다 먹어야 불편함, 이른바 셀프이긴 하지만, 그래도 싼 가격과 맛에 대만족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의 한 칼국수 집.

가득 찬 손님들로 발 디딜 팀이 없습니다.

맛을 보고 놀라고, 가격에 한 번 더 놀랍니다.

▶ 인터뷰 : 신화숙 / 양천구 목동
- "맛있어요. 여기 오늘 처음 왔는데, 7천 원짜리 보다 더 맛있는 거 같아요. 국물도 진하고 양도 많고…."

남는 것은 별로 없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이 고맙고, 무엇보다도 일할 수 있는 즐거움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깁니다.


▶ 인터뷰 : 노만수 / 음식점 사장
- "일터, 일할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관악구에 있는 또 다른 착한 가게.

7년 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 인터뷰 : 배은주 / 음식점 사장
- "물건을 하나 살 거 열 개 사고 공산품은 오르기 전에 재료상에 부탁해서 싸게 사들이고…."

정부는 이처럼 맛과 가격면에서 우수한 가게 2,500여 개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른 바 착한 가게.

▶ 스탠딩 : 김선진 / 기자
- "정부는 이번에 물가 안정 모범업소로 선정된 업체에는 금리 인하를 해 주고, 정책자금을 대출할 때에도 우선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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