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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동영상 유출 前남친 네티즌에게 덜미?
입력 2011-12-08 15:22 

네티즌 수사대가 방송인 A씨 음란 동영상을 유포하고 있는 전 남자친구의 신원을 추적 중이다.
8일 오마이뉴스는 A씨의 동영상을 유포하고 있는 A씨의 전 남친 B씨가 대만계 미국인 허씨라고 밝히며 그의 사진을 실루엣 처리해 보도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대조 가능한 원본을 인터넷 상에서 수집, 보도된 B씨의 원본 사진을 입수해 유포하고 그의 출신, 경력 사항 등을 밝혀내고 있는 중이다.
B씨는 국내 외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A씨의 실명을 거론하고 음란 동영상과 비방글을 올리고 있지만 그 실체가 분명치 않았다. 이번 사건 이후 언론과 접촉하고 있는 것도 B씨 본인이 아닌 우리말을 쓰는 여성이다. 이 여성은 국내 언론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A씨의 실명으로 기사화 된다면 사진과 동영상 등 더 많은 자료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B씨의 신원이나 거주 지역, 이름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마이스타는 B씨가 대만계 미국인 허씨라고 보도한 오마이스타는 인터넷 자료를 기반으로 B씨에 대해 대만 출생으로 미국 서부의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를 졸업했다” 홍콩으로 옮겨 금융펀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현재 A씨는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까지 해지 한 채 병원에 입원 한 상태다. 또 B씨는 국내 포털사이트들에 동영상이 음란물로 간주, 삭제처리 되자 해외 사이트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동영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전 남친 B씨의 행동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B씨는 블로그 등을 통해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의 주장대로 한 때 연인관계였던 여성 측으로 부터 폭행과 모욕을 당한 것 만으로 성관계가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 공간에 무차별 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는 것.
A씨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장백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여권사본 등 일부 신상정보와 악의적으로 작성된 내용이 블로그를 통해 전파되면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의뢰인이 요청한 명예훼손 고소와 관련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의뢰인의 명예를 2차적으로 훼손을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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