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짝퉁' 여성흥분제 매매업소 무더기 적발
입력 2011-12-08 14:28  | 수정 2011-12-09 07:38
【 앵커멘트 】
재래시장에서 가짜 의약품을 진짜인 것처럼 속여 판 업소들이 적발됐습니다.
비아그라뿐 아니라 가짜 여성 흥분제도 있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재래시장.

특별사법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약국에서만 팔아야 할 의약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는 이른바 '최음제'로 불리는 흥분제도 있었습니다.


"차나 음료수나 맥주 같은데 섞어서 마시는 거예요. 먹는다고 막 흥분되는 게 아니라 체온이 좀 올라가고…"

여성흥분제는 조사결과 맹물로 판명됐지만,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도 적발됐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런 위조 약품은 성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없이 사용할 때 신체에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의약품들이 시중에 유통될 때 추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송재훈 /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주무관
- "여성 흥분제의 경우는 상대방 몰래 술, 커피 등에 넣는 행위로 제3의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성인 용품점과 수입상가 등의 단속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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