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집 부리지마'…동거남 3세 아들 밀쳐 숨지게 한 계모
입력 2011-12-08 08:26  | 수정 2011-12-08 08:31

남편의 전 부인이 낳은 3살짜리 아들을 밀쳐 숨지게 한 20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고집을 부린다”는 이유로 훈계하던 도중 3살짜리 남아를 밀쳐 숨지게 한 A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A씨가 자신의 집에서 남편의 전 처가 낳은 아들을 밀쳐 머리에 상처를 입혔지만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았으며, 아들은 이틀 뒤에서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남편과 동거를 시작했으며, 자신이 낳은 자녀 2명과 동거남의 2명의 자녀를 키우며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려오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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