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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여름에도 시원하게 !"
입력 2006-08-04 12:17  | 수정 2006-08-04 12:16
평소보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은 가발 사용자들에겐 그야말로 고통의 계절인데요.
가발업체들이 통풍성이 강화된 여름용 신제품을 내놓으며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가발 사용자들에게 여름은 '고통의 계절'입니다.


인조피부 밑에서 흘러내린 땀이 어깨를 적시고 이 때문에 두피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에 착안해 가발업체들이 여름용 제품을 따로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황용웅 / 하이모 마케팅팀 대리
-"여름철 가발의 특징은 통풍성을 강화했고 수영 등 야외활동을 하더라도 크게 지장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업체의 경우 3D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고객들의 탈모 상태와 두상에 맞는 이른바 '맞춤가발'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에 축적된 자료를 활용해 고객들이 컴퓨터를 통해 가발을 쓴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밀란 등 다른 가발업체들도 여름용 제품을 내놓으며,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수욕 등을 하기 전 모발전용 자외선 차단제나 헤어크림을 가발에 발라주면 모발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수영 뒤에는 수영장 물에 함유된 소독물질로 인해 가발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샴푸를 이용해 머리를 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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