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통합 '초읽기'…협상은 '살얼음판'
입력 2011-12-06 17:24 
【 앵커멘트 】
민주당과 혁신과통합의 통합 협상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통합 결의를 앞두고 아직도 협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평행선'을 긋는 문제는 지도부를 어떻게 뽑느냐입니다.


민주당은 선거인단을 '대의원 20%·당원과 시민 80%'로 구성하는 방안을 다수가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 당비당원 12만 명을 자동으로 선거인단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당원 중심으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박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소통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따라오라고 하는 것은 구태 리더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혁신과통합도 민주당의 당비당원을 선거인단에 포함하는 문제를 놓고 불공정한 시합이 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상임대표는 통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혁신이 중요하다며 내분 상태인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혁신과통합 상임대표(지난 5일)
- "통합 자체보다 얼마나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 혁신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혁신과통합은 내일(7일) 오후 3시 창당대회를 통해 민주당과의 통합을 의결합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시간은 다가오는데 협상은 지지부진합니다. 막판 대타협을 통해 예정대로 이번 주 일요일 통합을 의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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