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TE폰 취재] 개통 한 달 '물 새는' 신분당선역
입력 2011-12-06 16:53  | 수정 2011-12-06 21:36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에서 분당 정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개통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역사 천정에서는 물이 새고, 엘리베이터는 1주일 넘게 가동을 멈춘 모습이 LTE폰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말 신분당선 정자역 내부를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역사 통로에 젖은 신문지가 놓여 있습니다.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으려는 겁니다.

공교롭게도 그날 수도권에는 30mm가량의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같은 날 신분당선 양재역.

신분당선에서 지하철 3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일주일 넘게 멈춰 서 있습니다.

심지어 흰 천막까지 쳐 놓았고, 엘리베이터 옆 벽은 아예 뜯어져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천정에서 물이 새 환승 통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둘 다 양재역 마무리 공사 도중 수도관이 파열돼 발생한 일입니다.

신분당선 운영 업체 측은 정자역의 경우 빗물이 샌 것이 아니며, 양재역도 보수 공사가 끝나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네오트랜스 관계자
- "양재역은 물이 새 가지고 엘리베이터가 누전될까 봐 물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했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조치가 완료됐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하지만 신분당선이 정상 운행에 들어간 지 불과 한 달밖에 안 됐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큽니다. MB 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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