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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일수록 '포터'는 없어서 못 팔아…"10만대 예상"
입력 2011-12-05 15:01 
지속적인 경기 침체 속에 내수 판매가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차종별로도 판매가 크게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지만 상용차인 포터만은 예외다. 포터는 올 한해 꾸준한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문하면 최소한 한 달 이상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대차의 1톤 트럭, 포터 5일, 자동차 업계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상용트럭 포터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9만 1098대가 판매됐다. 평균적으로 월 8천대 이상의 판매대수를 기록한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포터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지금도 주문하면 한 달 가량을 기다려야한다”고 말했다.

승용차는 출시된 직후가 가장 중요하다. 신차효과로 인해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터는 다르다. 언제나 꾸준한 수요를 자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터는 불경기로 매장 임대료가 부담스럽거나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자영업자들의 생계형 차량이기 때문에 항상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그랜저의 판매대수가 높지만 포터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터는 올해 아반떼, 그랜저, 모닝, 쏘나타 다음으로 국내에서 많이 판매됐다. 추운 겨울 상용 트럭의 인기가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한해 10만대가 넘게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포터의 인기는 높다. 한 중고차 전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두달간 중고차 검색 빈도와 거래량에서 포터가 베스트셀링카 모델인 SM5 보다 더 활발했다. 포터는 올 하반기부터 꾸준하게 인기가 높아졌다.

1톤 트럭은 스낵카, 이삿짐 센터, 택배업 등의 다양한 활용성과 600만원대의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는 2.5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돼 94~123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0km수준이다. 가격은 984만원에서부터 1574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연비와 디자인이 개선된 신형 포터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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