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역대 ‘팬텀’, 한 무대에 오른다…‘오페라의 유령’ 15일 개봉
입력 2011-12-05 14:58 

탄생한지 25년이 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영상으로 담겨 국내 팬들을 찾는다.
지난 10월 런던 로얄 알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25주년 공연을 담은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The Phantom of the Opera at the Royal Albert Hall)(수입·배급 UPI 코리아)이 1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1986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종연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신인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사랑하게 된 오페라의 유령 ‘팬텀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천부적인 음악 재능을 지니고 있지만 흉측한 얼굴의 상처로 인해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서 가면을 쓴 채 살아가면서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팬텀 캐릭터는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팬텀은 뮤지컬 배우라면 꼭 한번 연기하고 싶은 최고의 캐릭터로도 손꼽힌다. ‘팬텀을 맡은 배우들은 쟁쟁한 연기 실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세계 정상급 배우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이번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에서는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을 성공시키며 현재 뮤지컬계에서 가장 촉망 받고 있는 라민 카림루가 ‘팬텀을 맡아 빼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별공연에서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감동의 커튼콜이 펼쳐져 큰 관심을 모았다. 바로 ‘오페라의 유령 초연에서 ‘팬텀과 ‘크리스틴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마이클 크로포드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깜짝 등장한 것.
그 뒤를 이어 지금까지 ‘팬텀 역을 맡았던 콤 윌킨스, 앤소니 왈로우, 존 오웬 존스, 피터 조백이 등장해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을 부르는 깜짝 공연을 펼쳤다. 사라 브라이트만이 퇴장한 뒤에는 라민 카림루까지 무대에 등장, 최초로 5명의 ‘팬텀이 무대에 서는 역사적인 순간도 연출했다.
1990년 최연소로 ‘팬텀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던 앤소니 왈로우, 1989년 캐나다 공연 당시 ‘팬텀을 맡아 파워풀한 목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콤 윌킨슨,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400회 이상 ‘팬텀을 연기해 웨스트엔드 사상 최장기 출연 기록을 세운 존 오웬 존스, 2012년 웨스트엔드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을 당당히 거머쥔 스웨덴 최고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피터 조백과 라민 카림루는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팬텀의 솔로곡인 ‘더 뮤직 오브 더 나이트(The music of the night)를 함께 열창했다. 최고의 배우들이 뛰어난 가창력과 완벽한 호흡으로 ‘크리스틴을 향한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은 다시는 볼 수 없는 명장면으로 상상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입사 측은 5일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 200여명, 감미로운 음악을 전하는 오케스트라 40명, 20만개가 넘는 구슬과 보석으로 완성된 초대형 샹들리에 등 크고 화려한 무대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라며 특히 역대 ‘팬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절대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