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헝가리, 공공부문 긴축 반대 시위
입력 2011-12-05 04:32  | 수정 2011-12-05 05:39
【 앵커멘트 】
재정위기를 겪는 헝가리 정부가 공공부문에 대해 허리띠를 졸라매자 국민의 반발이 거셉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코뿔소의 뿔만 잘라가는 밀렵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해외 소식, 안보람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티셔츠를 맞춰 입고 손에 깃발을 든 헝가리 국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재정위험 신호가 나타나면서 헝가리 정부가 공공부문에 대해 허리띠를 졸라매자 이에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입니다.

헝가리 정부는 최근 공공부문 인건비를 15% 삭감하고, 정부부처와 공적기금의 지출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헝가리 시위대는 정부의 잘못을 국민에게 전가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코뿔소의 상징인 뿔이 사라졌습니다.

밀매업자들이 뿔만 잘라간 겁니다.

암 치료제와 정력제로 알려진 코뿔소의 뿔은 개당 약 3천850만 원에서 3억 원, 심지어는 7억 7천만 원의 고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맨발로 날카로운 칼날을 밟고 서고, 나무 기둥 끝까지 오르는가 하면 깨진 유리조각 위로 뛰어오릅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 공도 아무렇지 않게 다룹니다.

중국 전통 기예단의 아슬아슬한 재주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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