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닷새째 열대야...한낮 찜통더위 계속
입력 2006-08-04 10:22  | 수정 2006-08-04 11:46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닷새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중부지방도 열대야 영향권으로 들어서며 더위로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밤 늦은 시각이지만 청계천에는 더위를 피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한 낮에 계속된 폭염이 해가 져도 가실줄을 모르자 시민들은 청계천과 고수부지 등 물가를 찾아 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 : 김효경 / 서울 신교동
- "생일파티 끝나고 나오니까 너무 더워가지구요. 그냥 시원하게 물 있는데 왔는데요."

한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은 닷새째 남부지방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어제 서귀포가 26.4도를 비롯해 대구와 목포 25.5도, 광주 25도 등 남부 지방 대부분에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열대야 현상은 본격적으로 중부지방으로 영향권을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밤 서울 최저기온은 24.8도로 공식적인 열대야에는 다소 못미쳤지만, 시민들의 체감 더위는 상당했습니다.

한 낮 찜통더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울이 한낮 최고 33도를 넘어서고, 대구 35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어제에 이어 여전히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해 앞으로 2주 정도는 한낮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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