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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감소
입력 2006-08-04 10:07  | 수정 2006-08-04 10:06
아파트값 급등 근원지를 지목한 '버블세븐' 경고 이후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5월 17일 나온 정부의 '버블세븐'경고.


이 때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4개구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73조6천억원선이었습니다.
이러던 것이 지금은 72조4천억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경고와 함께 강도 높은 규제로 인해 석 달이 안돼 재건축 아파트 시가 총액이 1조2천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구별로 나눠보면 송파구가 가장 많은 7천5백억원이 떨어져 강남권 재건축 시가총액 감소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강남구 3천5백억원, 강동구가 1천6백억원이 떨어진 가운데, 서초구는 1천억원이 늘어나 대조를 보였습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의 시가총액이 11%이상 떨어졌고,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는 6.6%,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7%가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 채훈식 /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
-"정부의 강도높은 규제로 인해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안전진단강화, 재건축부담금 등도 잇따라 시행될 예정이어서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전국이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때,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도 정부의 뜨거운 규제책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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