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일부터 전기요금 평균 4.5% 인상
입력 2011-12-02 16:24  | 수정 2011-12-02 21:49
【 앵커멘트 】
버스요금과 식료품 값 인상에 이어 전기요금이 네 달만에 또 다시 평균 4.5% 인상됩니다.
또한 겨울철 비상수급기간이 오는 5일부터 시작됨에따라 지난달 발표한 전력 수급대책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전기요금을 평균 4.5%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전력소비 감축을 위해 전기 요금인상이 불가피 하다며 오는 5일 부터 요금을 이같이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서민 경제를 고려해 주택용과 농사용 요금은 동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주요 산업체가 쓰는 산업용 고압 전기요금 인상률이 가장 높은 6.6%로 결정되면서 대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력 피크 시간대 수요를 감축하기 위해 피크 시간대에 높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5일부터 본격적인 전력수급대책도 시행됩니다.

전력거래소는 24시간 전력 수급 상황을 체크 하며 예비전력이 200만 KW 이하로 떨어지는 경계 단계에서는 재난 경보등을 통해 긴급 절전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실시간 전력 상황판입니다. 현재 예비전력은 1000만KW를 넘고 있지만, 내년 1월 중순 예비전력이 100만KW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예비전력 100만 KW는 예비율이 2%도 안되는 상태로 언제든지 정전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한편, 대책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돼 올 겨울 전력 상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 "(장관님, 기자들 다 내쫓고 무슨 말씀 하셨어요?) 기자들 내보낸게 아니라 그건 항상 회의는 그렇게 하잖아요. (특별한 얘기는 뭐가 있었어요?) 그냥 우리가 열심히 각오를 다지고 우리가 계획한 것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 이런 정도 얘기죠 뭐…"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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