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감춰지지 않는 목주름, 관리는 어떻게?
입력 2011-12-02 11:37 

11월이 다 지나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중년 여성인 P씨. P씨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 보면서 하나 둘 늘어가는 얼굴 주름과 여자의 나이 주름이라고 하는 선명한 목주름 때문에 고민이다.
목 피부는 얼굴 피부에 비해 얇고 여린 데 비해, 자외선 등 외부 자극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주름이 생기거나 노화 진행이 쉽다. 또한, 잠을 잘 때 항상 사용하는 베게는 목주름을 만드는 원인으로, 특히 너무 높은 베게는 잠자는 동안 목 피부를 접히게 해서 굵은 목주름을 생기도록 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목주름은 얼굴 주름과 달리 치료 방법이 많지 않다. 목주름은 보톡스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지속적인 레이저 자극재생을 통한 치료법이나 20대부터 꾸준한 목주름 관리를 통해 주름이 생기는 것을 늦출 수는 있지만, 목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주름은 피부노화 현상에 따라 진피의 섬유아세포가 감소하면서 생기기 시작하고 주름이 생긴 부위의 반복적인 근육 운동으로 점점 더 주름 깊이를 더해 간다. 결국, 주름을 안 생기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근육 운동을 억제하면서 진피의 섬유아세포를 활성화 시켜주면 되지만 반복적인 근육 운동의 억제는 어려워서 진피의 섬유아세포 활성화가 목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진피의 섬유아세포를 활성화 시켜주는 방법은 레이저 또는 피부 관리에 의한 방법 등이 있다. 목주름 레이저 치료로는 고주파 레이저를 주로 사용한다. 피부가 얇고 예민해 자극이 심한 레이저는 피하는 것이 좋고 자극이 적고 에너지 전달이 높은 방식의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피부 재생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목을 주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보습크림과 자외선 차단제를 목까지 꼼꼼하게 발라,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켜 주는 것이 좋다. 목을 같은 자세로 고정해서 장시간 일하는 것도 삼가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목주름 예방에 도움된다.

[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