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복서에게 치마를 입히는 복장 규정이 검토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 매체는 외신 보도를 인용해 국제복싱연맹(AIBA)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복싱의 흥행을 위해 여성 복서에게 치마를 착용하도록 하는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온몸을 쓰는 스피드한 게임에 치마를 입히면 활동에 제약이 따르는데다 반바지에 익숙한 여성 복서들이 흥행을 위해 신체를 노출하려 치마를 입자는 의견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을 상품화하려는 의도로 밖에 안 보인다”,흥행을 위해 치마 입고 싸워라?”,미니스커트 입은 여성 복서들이라니”와 같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성 복서 복장 논란이 확산되자 국제복싱연맹 관계자는 만약에 도입된다고 해도 강요가 아닌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한편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성 복서의 복장 규정은 내년 1월에 발표될 계획입니다.
[사진=본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