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김장용 배추·무 10만톤 시장서 격리한다
입력 2011-11-28 15:22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었지만 김장용 배추와 무의 가격이 평년에 비해 40% 이상 낮게 형성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김장용 배추와 무의 시장격리 물량을 10만톤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장용 배추와 무의 시장격리는 처음이 아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3일까지 농협 계약재배물량 3만 5천톤(배추 30천톤, 무 5천톤)에 대해 시장격리를 실시한 바 있으나, 가격 문제로 인해 물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25일 6만 5천톤을 추가로 격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격리하는 배추는 농협과 계약 재배한 물량과 함께 계약하지 않은 물량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시장 격리 조치와 더불어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달 10일까지 김장 배추를 정부가 직접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수매·저장한 다음 가격안정에 확용할 예정이며, 김치제조업체에게는 무와 배추 추가 구입용 수매 자금을 51억원 가량 긴급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저장 확대, 시장격리 등 정부대책과 아울러 산지에서 생산자 스스로 품위가 낮은 무와 배추의 출하를 자제하고, 소비자에게는 '김장 3포기 더하기' 문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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