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검사와의 '맞짱토론' 제안…내일 국회서 격돌
입력 2011-11-28 15:20  | 수정 2011-11-28 16:29
【 앵커멘트 】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를 놓고 경찰의 집단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일선 경찰이 검찰과의 '맞짱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정인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일선 경찰이 검찰과의 맞짱토론을 제안했다고 하던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대통령령 입법예고안에 강력 반발해온 일선 경찰이 검찰과의 '맞짱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맞짱토론을 제안한 일선 경찰관은 "총리실이 4개월 넘는 기간에 의견수렴 과정 없이 직권 중재안을 입법예고해버렸다"면서 "절차 측면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TV토론를 통해 경찰과 검찰이 서로의 의견을 내놓은 뒤 공정한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의견이 도출된다면 경찰과 검찰 모두 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즉답을 피했지만, 내일(29일) 국회에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경찰과 검찰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난상토론을 벌일 전망입니다.


경찰 측에서는 이세민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과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이, 검찰 측에서는 이두식 대검 형사정책단장과 노명선 성균관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서로의 입장을 대변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경찰서 단위로 수사권 조정 관련한 일선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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