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남상미 "복고 패션이 잘 어울린대요"
입력 2011-11-26 12:22 

배우 남상미가 '복고 여왕'으로 변신한다.
남상미는 2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 제작발표회에서 스스로 세련된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국내 최초로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드라마로, 극중 남상미는 가수로 데뷔해 은막의 여왕이 되는 이정혜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연기한다.
이날 남상미는 "내가 잘 모르는 70년대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작가 감독님, 선배 연기자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드라마를 위해 노래와 춤을 연습하고 있다는 남상미는 "(손)담비 언니와 많이 비교될 것이다. 느낌을 낸다는 게 정말 어려운 것 같다"며 "남상미만의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로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여 온 남상미는 '빛과 그림자'에서 무대 위 화려한 스타의 모습을 연기한다. 스타일 역시 기존과 달리 화려해졌고 화장 역시 시대 콘셉트에 맞게 강해졌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남상미는 "작품을 결정했을 때 주위에서 '그 시대에 잘 어울리겠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스스로 느끼기에도)내가 세련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며 "그 시대의 느낌을 오히려 잘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욕심이 나더라"고 말했다.
극중 선보이는 화려한 복고풍 스타일링에 대해 남상미는 "예전 스타일의 옷들이 착착 감긴다. 캐릭터에 다가감에 있어서 시너지를 줘 좋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남상미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SBS '천일의 약속'의 수애, KBS 2TV '브레인'의 최정원과 매력 대결을 펼치게 됐다. 남상미는 "그분들 보다는 더 발랄한 느낌일 것 같다. 장르도 다르고 비주얼적인 면도 다르기 때문에 비슷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 것 같다"고 강조했다.
'빛과 그림자'는 28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