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손담비 "`드림`후 복귀작, 정말 중요했기에 신중했다"
입력 2011-11-24 17:46 

가수 겸 연기자 2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손담비는 2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 제작발표회에서 "두 번째 작품이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게 선택했다"고 말했다.
'미쳤어' '토요일밤에' 등으로 가요계 톱스타로 떠오른 손담비는 2009년 드라마 '드림'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지만 저조한 시청률과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절치부심 끝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손담비는 극중 쇼단의 스타 가수 유채영으로 돌아온다. 실제 가수인 손담비와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다.

"두 번째 작품이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했다"는 손담비는 "'드림'에서는 캔디 캐릭터였다면 이번엔 어떻게 보면 악역일 수도 있는, 착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라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손담비는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한다. 연기력 부분도 걱정되지만 잘 해내고 싶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선배님들을 통해 연기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극중 배역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손담비는 "거의 비슷한 것 같다"며 "늦은 나이에 연습생 시절을 겪고, 음반 실패를 경험한 뒤 악착같이 하다 보니 드라마 속 역할에 내 경험도 많이 묻어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손담비는 "드라마를 준비하며 섹시한 느낌을 빼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데뷔 이후 섹시한 춤을 많이 추다보니 몸에 많이 배서 그것을 빼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국내 최초로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드라마다. 오는 28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