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본격 겨울 추위…화재 잇따라
입력 2011-11-24 11:08  | 수정 2011-11-24 14:57
【 앵커멘트 】
어젯밤(23일)부터 전국 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을 부른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고정수 기자가 화재 사고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시뻘건 화염이 주택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전국이 영하권에 접어든 오늘(24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삽시간에 집 전체로 번져 세탁기와 보일러 등 가재도구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의 거실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부탄가스 깡통 더미에서 시작된 불씨가 쓰레기 집하장 전체를 태운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어젯밤(23일) 8시 반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근처 쓰레기 집하장에서 불이 나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관들이 물대포를 쏘고, 집하장 관계자들이 트럭으로 쓰레기를 실어나르기도 했지만, 강추위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목공소에서도 어제(23일) 미처 다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가 화재를 불렀습니다.

1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1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다가오면서 화재 발생 위험이 크다고 보고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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