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더 강한 해병대 되어 달라"
입력 2011-11-23 17:35  | 수정 2011-11-23 20:15
【 앵커멘트 】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년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이 서해 5도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강하면 북한도 도발하지 못할 것이라며 투철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더 강한 해병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새롭게 설립된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 방문했습니다.

부대 현황과 경계 태세 등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정신력을 바탕으로 더 강한 해병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새로운 무기도 필요하고, 새로운 장비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해병의 정신을 만드는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평도 교전에 참전한 해병 장병과 연평 부대장, 백령도 사령관 등과 직접 화상통화를 한 이 대통령은 적의 도발을 용서하지 않는 투철한 정신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북한은 우리가 약할 때 도발합니다. 우리가 강하면 도발을 함부로 할 수 없다. 유사시에는 적의 도발을 용서하지 않는 그런 투철한 정신을 갖고 임해주길 바랍니다."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한 이 대통령은 서북 도서를 지키는 해병대의 결의를 보면서 국민도 해병 장병을 신뢰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북한이 아직도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가 없다며 언젠가는 민족 화합을 위해서라도 공식적으로 뜻을 밝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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