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자본으로 기업 인수해 회삿돈 횡령한 일당 적발
입력 2011-11-23 13:56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무자본으로 기업을 인수한 뒤 회사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PW제네틱스 전 회장 52살 김 모 씨 등 2명과 이를 도운 H증권 이사 48살 한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씨 등은 사채업자에게 빌린 70억 원으로 2007년 8월 PW제네틱스를 인수한 뒤 1년여 동안 모두 11회에 걸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조성된 회사자금 400억 중 268억 원을 챙긴 혐의로 받고 있습니다.
또, 한 씨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도와주겠다며 김 씨 등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3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PW제네틱스는 2006년 말 주가 7천450원, 매출 107억 원의 견실한 코스닥 상장사였지만, 2008년 말 주가와 매출이 급락하며 결국 2009년 4월에 상장 폐지됐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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