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토마토를 먹는다?' 中 우주공간에서 재배 성공

중국이 우주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데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언론매체는 실험용 우주 정거장 모듈 톈궁 1호와 두 차례 도킹에 성공한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가 우주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우주기술원은 선저우 8호에 각종 실험을 위해 탑재했던 128개의 품목 가운데 체리 토마토 모종 8포기가 포함됐다며, 이 가운데 5개가 열매를 맺었고 한 개는 빨갛게 익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앞으로 우주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심을 수 있고 우주 정거장에 장기간 머무르는 우주 비행사가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은 향후 발사할 선저우 9호와 10호 등 유인우주선에서 이번 실험 결과를 검증할 실험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