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동서 실종된 일본 여대생, '납치 아닌 것으로 결론 지어져'
입력 2011-11-23 10:28  | 수정 2011-11-23 10:36


지난달 서울 명동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여대생 A(21)씨에 대한 수사가 납치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지며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부터 전국 호텔의 폐쇄회로TV(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화면에 잡힌 A씨의 모습은 대부분 연인으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었으며, 동행 남성과 손을 잡는 등 억지로 끌려 다닌다고 볼 만한 행동이 보이지 않아 강제 납치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이달 중순 동행 남성과 함께 찍은 동영상 메시지를 일본에 있는 부모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A씨의 신변과 관련해 판단을 뒤집을 만한 정황이 나오지 않는 이상 추적 작업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9월 한국에 입국해 서울 명동의 한 관광호텔을 나간 뒤 종적을 감춰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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