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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공·수 펄펄, 동부 전자랜드에 진땀승
입력 2011-11-22 23:23  | 수정 2011-11-23 08:22
【 앵커멘트 】
프로농구 동부가 전자랜드를 4연패 늪으로 빠뜨리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제2의 김주성'이라 불리는 윤호영이 김주성을 능가하는 활약을 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부 강동희 감독은 경기 전 윤호영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공격력은 많이 발전했지만 김주성에 비해 수비 센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났을 때는 칭찬으로 바뀌었습니다.

윤호영이 양팀 최다인 2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것은 물론, 상대 주득점원 문태종을 3쿼터까지 4점으로 꽁꽁 틀어 막았습니다.


순간적인 재치로 가로채기를 3개 했고 슛블로킹을 6개나 하며 상대의 공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동부 감독
- "공·수에서 잘 해 줬고 윤호영 선수가 수훈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김주성이 없을 때 윤호영은 더욱 빛났습니다.

동부는 4쿼터 중반 김주성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고, 종료 직전 문태종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68-68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종료 1.1초를 남기고 윤호영이 상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하면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윤호영 / 동부 포워드
- "(마지막 자유투를) 무조건 들어가라고 주문하고 쏘았는데 들어가서 기분 좋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동부는 2위 그룹을 2.5경기차로 따돌리며 1위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패 늪에 빠지며 유도훈 감독의 통산 100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KT가 16점을 넣은 조동현의 활약으로 삼성을 59-54로 꺾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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