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건강보험료 2.8%, 진료비 2.2% 인상
입력 2011-11-15 23:31  | 수정 2011-11-16 16:43
【 앵커멘트 】
내년부터 건강보험료가 2.8% 오르고, 병원 진료비는 2.2% 인상됩니다.
노인 틀니와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이 늘어나는 등 보장성은 확대됩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내년 건강보험료를 2.8% 올리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보수월액의 5.64%에서 5.8%로 오르게 됩니다.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이 165.4원에서 170원으로 인상됩니다.

직장가입자는 월 평균 2,355원, 지역가입자는 평균 2,095원을 더 내야 합니다.


지난해 4.9%, 올해 5.9%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2.8%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상폭입니다.

복지부는 올해 재정안정대책과 내년 약가인하 등 제도개선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도 진료비는 평균 2.2% 인상됩니다.

병원 1.7%, 의원 2.8%, 치과 2.6%, 한방 2.6%, 약국 2.5%, 조산원 4.2%, 보건기관 2.0%씩 의료수가가 오릅니다.

대신 건강보험 혜택 범위는 확대됩니다.

내년부터 75세 이상 노인 틀니가 건강보험에 적용돼 절반만 부담하면 됩니다.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액도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이런 조치들로 건강보험 재정은 연말 2천억원 수준의 흑자에서 내년 1,772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etoi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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