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원순 봉변…60대 여성이 어깨 가격
입력 2011-11-15 19:26  | 수정 2011-11-16 11:15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방위 훈련 참관 도중 60대 여성에게 어깨를 가격당했습니다.
이 여성은 얼마 전 정동영 의원을 폭행했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중구 서울 시청역.

모자를 쓴 중년 여성이 박원순 시장에게 다가갑니다.

곧바로 어깨를 내려치고 뒷덜미를 잡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방위의 날을 맞아 대규모 정전대비 시험훈련을 참관하던 중 60대 박모 여성으로부터 이런 봉변을 당했습니다.


박모 여성은 전통적인 보수주의자로 정동영 의원을 폭행했었던 인물입니다.

박모 여성은 박원순 시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무덤에 인사하는 모습을 봤다"며 "김대중, 노무현을 따르는 사람은 다 빨갱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프닝으로 경찰에 고발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별일 아니라며 예정대로 동국대에서 특강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세상에 온 사람이 다 있는데 시장이 이해해야죠. (수사 의뢰할 생각이신가요?) 무슨 그런…."

한편, 민주당은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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