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 내년 4월 LTE 전국망 구축…LG U, 내년 상반기 읍·면까지 서비스
입력 2011-11-15 16:13  | 수정 2011-11-15 18:18
【 앵커멘트 】
SK텔레콤이 4세대 이동통신 LTE의 전국망 구축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LTE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LG유플러스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경쟁을 강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SK텔레콤이 전국 84개 주요도시에 대한 LTE 망 구축을 내년 4월까지 끝내기로 했습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내년 말에서 8개월이나 앞당겨진 것입니다.

최근 LTE 가입자 유치에 선전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망 구축을 한다는 것에 뒤질 수 없다는 포석입니다.

현재 SKT는 26만 가입자를, LG유플러스는 18만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보름 늦게 가입자를 모집했지만 LG유플러스가 바짝 추격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종봉 / SKT 네트워크 전략 본부장
- "경쟁사(LG유플러스)는 어느 정도 (중계기가) 촘촘했는지를 판단하시면 저희와 전국 서비스 영역이 어떻게 차이가 날것인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이미 경쟁사 대비 1년 반 이상 LTE 망 구축이 앞섰다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심창현 / LG유플러스 부장
- "LG유플러스는 전국 84개 도시까지 서비스 영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전국의 읍·면 단위까지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편, 두 통신사는 자체 측정 결과 서로 자사의 LTE 속도가 경쟁사 대비 1.4배가량 빠르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LTE 시대, 서로 최고라고 주장하는 두 통신사 중 과연 누가 최고가 될지 고객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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