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케이블TV "협상 결렬 땐 지상파 송출 중단"
입력 2011-11-15 07:38  | 수정 2011-11-15 07:41
【 앵커멘트 】
오는 24일부터 케이블TV에서 지상파 방송을 못보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케이블TV가 지상파와의 재송신 협상이 중단되면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케이블 SO와 지상파 방송사 간 재송신 대가산정 협의 시한은 이달 23일.


케이블 SO 업계는 끝내 협상이 결렬되면 지상파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지상파의 요구대로라면 케이블TV 가입자당 연간 만원을 더 내야하고 매년 1,50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대관 / 케이블 SO협의회장
- "지상파 방송사는 스스로 해결해야 할 난시청을 방치하며 국민 시청권을 도외시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을 전면 유료화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케이블 PP 역시 SO로부터 받는 방송수신료가 줄어들어 콘텐츠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서병호 / 케이블 PP협의회장
- "약자를 도와달라는 차원이 아니라 PP가 가만히 앉아서 당하는 겁니다. 콘텐츠 생산하는 PP에게 이렇게 가혹하게 할 수 있는지…"

「 이에 대해 지상파 3사는 협상 중에는 하루 1억 5천만 원의 이행금 집행을 유보하고 최대한 유연하게 처리하겠다며 성실히 협상에 임해달라고 SO 측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한치 양보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어 협상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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