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셋값 꺾일까?…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
입력 2011-11-13 05:01  | 수정 2011-11-13 13:40
【 앵커멘트 】
2011년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내년 부동산 경기를 전망하는 세미나가 속속 열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떤 전망을 내놓았을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료집을 뒤져보면서 발표자의 분석 내용을 꼼꼼히 따져 봅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이 올 한 해를 정리하며 개최한 '2012년 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입니다.

올해 10% 넘게 급등한 전셋값은 봄철 학군수요와 이주수요가 겹치는 내년 1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인터뷰 : 김덕례 박사 / 세미나 주제발표자
- "내년 1분기에 고점을 찍은 후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안정기로 접어드는 국면으로 전환할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매매 시장 전망은 내년에도 밝지 않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건설산업연구원 세미나.


대한건설협회 산하 연구기관인 만큼 시장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지만, 내년 수도권 집값이 1% 올라가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나마 총선이나 대선 등 선거와 높은 전셋값 이 집값 하락은 방어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허윤경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수도권 시장은 여전히 공급 물량의 재고 조정이 진행 중이고요. 또 수요 부분에는 금융 관련 규제들이 강력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요 회복세가 더뎌서…"

지방은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일부 과열 조짐도 보이는 만큼 상승폭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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