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남저수지…겨울 철새 장관
입력 2011-11-12 05:03  | 수정 2011-11-12 07:43
【 앵커멘트 】
경남 창원의 주남 저수지에는 벌써 겨울 철새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노란부리 저어새를 포함한 수십 종의 희귀 철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쇠기러기를 포함한 기러기떼들이 군무를 펼치며 창공을 수놓습니다.

떠날 듯이 하늘을 누비던 기러기떼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들녘으로 돌아옵니다.

천연기념물인 노란부리 저어새는 긴 부리로 저수지 곳곳을 조사하듯 다니고 왜가리와 백로는 누구의 자태가 더 도도한지 내기라도 하듯 긴 다리를 뻗어댑니다.

수초가 있는 곳에 둥지를 트는 흰죽지와 물닭은 먹이를 발견하는 즉시 물질을 합니다.


▶ 인터뷰 : 천염 / 주남저수지 조수보호감시반
- "지금 주남저수지에는 겨울 철새,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고니와 흰죽지, 흰뺨검둥오리 등 30여 종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지금 오시면 다양한 철새를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10월 중순부터 겨울 철새들이 몰려드는 주남 저수지.

습지와 철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탐조 객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생생한 학습의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화 / 김해시 장유면
- "아이들이 새를 볼 기회가 많이 없으니까, 또 아이들이 철새가 무리지어 날아가는 것을 보고 너무 좋아하니까, 경치도 좋고 다행히 날씨가 춥지도 않고 해서…."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곳 주남저수지를 찾은 30여 종의 겨울 철새들은 1월을 이루게 되고, 봄이 되는 3월이면 고향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