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울랄라세션 감동의 우승 소감 “15년 뭉친 것 틀리지 않았다”
입력 2011-11-12 01:25 

울랄라세션이 세 번째 ‘슈퍼스타K의 주인공이 됐다.
울랄라세션은 11일 밤 11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넷 ‘슈퍼스타K 3 생방송 무대에서 버스커버스커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임윤택은 15년동안 못난 리더 쫓아온 멤버들 고생했다”며 혹자는 우리에게 ‘잘한다. 하지만 너희가 나올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팀은 소중한 것을 포기한 사람이 모이는 거다. 우리는 부모님이 해준 밥 한 번 제대로 먹지 못했다. 이제 영광을 저희를 사랑해준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돌리겠다”고 좋아했다.
박광선은 유택이 형이 목숨을 걸고 이 대회를 나왔다. 저희에게는 모든 게 기적이었고, ‘슈퍼스타K 역시 기적이었다. 열심히 하겠다”고 울었고, 김명훈은 눈물이 앞서기 보다 기쁨이 앞선다. 빅 마운틴이라는 닉 네임이 이상하지 않게 잘 가르쳐주신 어머니 사랑합니다. 호강시켜드리겠다”고 웃었다.

박승일은 누가 뭐라해도 15년 동안 뭉쳐있던 게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서 기쁘다”며 윤택이 형이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의사 선생님께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얘기들었던 게 불과 1년전이었고 많이 울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은 실력자들의 마지막 무대답게 폭발적이었다. 두 팀은 신곡 무대와 본인들이 선택한 자율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등 각각 2번의 무대를 선사했다.
울랄라세션은 자율곡으로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택했다. 임윤택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은 완벽한 화음으로 심사위원 및 청중,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작곡가 박근태의 ‘너와 함께를 통해 울랄라세션만의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에서 이들은 댄서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폭발적인 무대 매너 역시 큰 박수를 받았다.
버스커버스커는 첫 번째 무대에서 자율곡으로 이수영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선택, 편안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불러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버스커버스커 만의 색깔이 살아난 두 번째 무대 ‘서울 사람들도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무대였지만 우승은 결국 울랄라세션에게 돌아갔다. 온라인 사전 투표 5%, 심사위원 점수 35%,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 60%를 합산한 결과다.
울랄라세션은 상금 5억원과 앨범 발매 기회, 호주 가족 여행권 등의 부상을 받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