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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임금 체불 혐의 검찰 소환 조사
입력 2011-11-11 16:10 

심형래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출두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남부지검에 도착한 심형래 감독은 1시간여 동안 영상 녹화 방식으로 조사를 받고, 직원 임금체불과 관련해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말 '영구아트' 전 직원 43명은 서울남부지법에 영구아트를 상대로 밀린 임금 및 퇴직금 등 8억 9153만원을 청구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은 근로기준법 위한 혐의로 심형래 감독을 조사해왔다.
또,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회사돈 41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심형래 감독을 출국금지 했다.

경찰은 심형래 감독이 2009년 10월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투자자를 위협하기 위해 권총을 불법 개조한 가스총을 발사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 제작에 약 42억원의 국비가 지원된 과정에서 공공기관 간부들의 배임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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