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쉬웠던 수능…'눈치 지원' 치열할 듯
입력 2011-11-10 20:32  | 수정 2011-11-10 23:19
【 앵커멘트 】
쉬운 수능으로 고득점자가 대거 몰리면서 올해는 눈치 보기 지원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지 오택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각 영역별로 만점자가 1% 이상 나오는 등 올해 수능은 그 어느 때보다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 모집 인원도 지난해보다 5천여 명 줄었고, 올해 처음으로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이 충원되면서 정시 인원은 더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눈치 지원이 극심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안연근 / 잠실여고 교사
- "재학생들은 감소했고 졸업생들은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입시 변수는 졸업생들의 동향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성적은 오는 30일 발표됩니다.

수능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면, 정시 대신에 학생부와 면접 비중이 높은 대학의 수시 1차와 수시 2차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영역별로 편차가 크다면 성적이 좋은 영역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게 좋습니다.

▶ 인터뷰 : 김희동 / 진학사 입시 분석 실장
- "중위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능이 쉬웠어도 언어나 수리가 까다로웠기 때문에 약간 성적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하향 지원추세를 보일 것 같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수시 논술시험과 구술면접도 지원 대학별로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기술문제를 푸는 게 중요합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12월11일까지 발표되고,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기간은 12월15∼20일까지, 그리고 정시모집은 12월22일부터 가, 나, 다 군별로 시행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logicte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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